서울 외고·자사고 인기 여전…후기 모집에도 경쟁률↑
서울 외고·자사고 인기 여전…후기 모집에도 경쟁률↑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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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자사고 1.3대1·외고 1.75대1…지난해比 상승

서울지역 외국어고(외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국제고의 인기가 여전한 모양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후기고 신입생 모집 결과' 외고와 자사고 모두 모집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후기고 신입생 모집 결과 서울지역 자사고 321곳의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1.3대 1로, 지난해 1.29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고 6곳의 경쟁률도 1.75대 1로 지난해 1.52대 1 보다 올랐다. 특히 서울국제고의 경쟁률은 2.77대 1에서 3.3대1로 다소 큰 폭으로 뛰었다.

이처럼 자사고·외고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이들 학교에 지원했다가 탈락할 경우 원치 않는 일반고에 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자사고의 우선선발권을 폐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반고와 같이 후기모집에서 신입생을 뽑도록 했다.

이에 작년에는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전기고'로서 학생을 먼저 뽑고 후기고인 일반고·자공고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모두 후기고로서 같은 시기에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올해 자사고 등과 일반고·자공고를 함께 지원한 학생은 1만2259명으로 집계됐다. 일반고·자율형공립고에만 지원한 학생은 4만8964명이다.

자사고 등의 내년 신입생 정원이 9592명인 점을 고려할 때 2600여명의 탈락자가 발생, 이들을 포함한 일반고·자공고 배정대상은 5만1600명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