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8대 양천구의회 초선의원 입법 행보 눈길
서울 제8대 양천구의회 초선의원 입법 행보 눈길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2.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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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옥 초선 구의원 조례제정 발의, 구의원 적극적인 의원활동 기폭제 기대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이수옥 목4,5동의원(사진=김용만기자)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이수옥 목4,5동의원. (사진=김용만 기자)

서울 제8대 양천구의회가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입법 활동이 초선의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양천구의회에 따르면 현재 제8대 양천구의회는 총 18명의 의원 가운데 10명이 초선의원이다. 이런 가운데 각 상임위별 초선의원들의 조례안 제·개정 등 입법 활동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8건이며 각 상임위별로는 복지위원회 2건, 행정재경위원회 3건, 운영위원회 3건 등이다. 전체 의원발의 조례안 8건 중 초선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선의원들이 구정 발전과 구민생활과 밀접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 제·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하며 왕성환 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복지건설위원회 이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목4·5동)이 최근 ‘서울특별시 양천구 교통안전 증진조례‘을 발의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양천구 교통안전 증진 조례’가 지난 7일 양천구의회 제267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해당 조례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구에서 10만원 이내 교통비(1회)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의원은 이러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고 말하고 조례에 따라 양천구는 내년부터 운전면허증 반납 대상자 접수 및 교통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한다고 한다.

또한 이 의원은 "조례제정을 위해 3개월여 집행부를 비롯한 조례제정, 관련 교통안전 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협의해 준비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양천구에 조례제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구의회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은 보좌관들이 있어 법 제정에 대한 활동을 펴고 있으나 구의원들로는 현재 구의원들의 여건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구의원 발의에 큰 의미를 부여 했다. 최근 들어 초선의원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운데 구의원의 조례제정 발의는 구의회의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회활동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