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본사 압수수색
검찰,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본사 압수수색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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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본사·관련 회계법인 사무실서 회계 장부 확보
인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사진=연합뉴스)
인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삼바 본사와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물산 본사, 삼바 관련 회계법인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는 관련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15년 삼바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회계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분식회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