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3~14일 독도방어훈련 실시…日 "훈련 중지 요구"
軍, 13~14일 독도방어훈련 실시…日 "훈련 중지 요구"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2.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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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경·공군 등 참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우리 군이 13일부터 14일까지 독도 인근 해역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은 이날 "(대령급이 지휘하는) 전대(戰隊)급 부대의 기동훈련과 병행해 13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며, 구축함(광개토대왕함·3200t급) 등 함정 5~6척과 P-3C 해상초계기와 F-15K 등 항공기 4~5대가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6월 18~19일에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이 실시한 바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라며 "해병대의 독도상륙훈련은 기상여건을 고려해 실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매우 유감이며 훈련 중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