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생활밀착형 금융상품 인기몰이
은행권, 생활밀착형 금융상품 인기몰이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2.1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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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다방·모임통장 결합 상품 출시 잇따라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은행들이 앞 다퉈 차별화 된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내놓으며 고객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쏠(SOL) 이용고객 대상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근 다이소, 암웨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쏠(SOL)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으로 다이소 멤버십 앱 리뉴얼에 맞춰 다이소-쏠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디지털 생활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 계좌기반 다이소-쏠(SOL) 페이를 출시하고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상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 밖에 신한은행은 개방형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다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이션3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의 부동산 금융 정보와 다방의 매물, 가격정보, 지역 정보 등 부동산 데이터를 결합한 생활밀착형 플랫폼이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해 회비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기존 시중은행 모임통장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모임주(총무)가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임통장을 개설한 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장은 명의상 총무의 개인 계좌이지만 모임원이 되면 최대 100명이 회비 잔액과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를 받은 모임멤버는 카카오뱅크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계좌 없이도 모임통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모임멤버는 만 14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회비 납부를 요청할 수 있다.

회비 요청메시지에 요청금액을 적어 보내면 모임멤버는 그 자리에서 카카오뱅크로 연결해 회비를 보내거나 계좌번호를 복사해 카카오페이, 타행 앱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모임원은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회원가입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모임원에게는 안심 가상계좌 번호를 노출시켜 보안성을 높였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