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저울 도입…수하물 위탁 속도↑
인천공항, 스마트 저울 도입…수하물 위탁 속도↑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2.13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까지 아날로그식 계량기 모두 철수
무료 위탁·기내 반입 가능 여부도 한 번에
지난 1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왼쪽부터)CAS 김태인 대표이사와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 정연주 항공사운영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지난 1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왼쪽부터)CAS 김태인 대표이사와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 정연주 항공사운영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내년 하반기면 인천공항의 아날로그식 철제 수하물 계량기가 스마트 저울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 저울은 탑승객의 항공사 수하물 규정에 따른 수하물 무료 위탁 및 기내 반입 가능 여부도 바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계량시스템 전문 기업 'CAS', 인천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스마트 계량·계측 서비스 플랫폼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인천국제공항에 아날로그식 철제 수하물 계량기를 디지털 센서로 짐의 무게와 크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저울'로 대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까지 모든 탑승 출입구와 체크인 카운터에 스마트 저울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용객은 탑승권을 인식하면 이용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에 따른 수하물 무료 위탁 및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무료로 위탁 가능한 짐의 무게와 개수가 항공사 좌석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용객이 항공사별 규정을 찾아 확인한 후 체크인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센서를 사용하는 스마트 저울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향후 스마트 저울이 도입되면 출국 과정에서의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