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금액‧포인트 정보까지, '내 카드 한눈에' 직접 해보니
카드 결제금액‧포인트 정보까지, '내 카드 한눈에' 직접 해보니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12.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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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온라인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가 13일 오픈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자신이 사용 중인 카드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다고 밝혔다.

기자는 오전 9시30분 직접 사이트에서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확인해 봤다. 이용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로그인까지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먼저 금융정보 포털 사이트인 파인에서 ‘내 계좌 한눈에’를 누른 후 다시 하단에 있는 ‘내 카드 한눈에’를 클릭해야 한다. 이후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에서 동의함을 누르고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까지 두 번의 개인정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카드정보 조회 안내사항에서 상기 내용을 모두 확인했다는 동의함을 눌러야 원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카드정보는 보유한 카드 수량과 이용한도, 결제예정금액, 최근 3개월 이내 이용금액(명세서 기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용금액뿐 아니라 연체금액도 확인이 가능하다. 기자는 주거래카드인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두 개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용한 것은 카드 포인트 조회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잔여 포인트는 물론 소멸 예정 포인트 및 소멸 예정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휴면카드 포인트 조회가 가능한 것. 기자의 경우 주거래 카드를 포함해 현대카드 등 휴면카드까지 총 6장의 카드에서 4만여점의 포인트가 남아 있었다. 단 카드 포인트는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10곳만 가능하다.

파인 사이트에서 내 카드 한눈에까지 로그인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2분. 보유 카드 수와 휴면카드 포인트 점수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들인 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

한편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만 19세 이상의 개인고객만 확인 할 수 있다. 또 금융감독원은 내년 2월부터는 인터넷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ban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