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 나선다
충주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 나선다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8.12.13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국대충주병원과 업무협약… 조기발견 협력

충북 충주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 손잡고 치매조기검진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양측간 치매조기검진사업 업무협약 및 협력의사 위촉식을 가졌다.

치매는 초기에 꾸준한 약 복용으로 급격한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이로 인해 환자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날 협약은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지 못해 드러나는 심각한 경제적 부담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치매 위험성이 우려되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1차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한 뒤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면 건국대충주병원으로 의뢰한다. 이후 2차 진단검사와 필요하면 3차 감별검사(MRI, 혈액검사 등)를 진행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한다는 취지다.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된 환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로 등록 후 치매치료관리비, 인지재활프로그램, 조호물품 지원, 치매가족모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시는 환자의 상담과 등록·관리 중심의 업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치매 환자 집중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및 가족카페 운영, 치매 인식개선 및 교육·홍보사업 등 전문적인 치매 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관리해 치매노인 및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