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신안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2.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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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전남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전남도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전남도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8개 지방차지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12일 군에 따르면 (재)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은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관리를 위해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서천군, 고창군, 순천시, 보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개 기관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최우선으로 체계적인 보호관리와 지속가능한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 이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보호관리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군은 한국의 갯벌 보호관리에 대한 이행력을 확보했으며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군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등재 이후 업무의 전문성 및 연속성 유지를 위해 전담조직(1개 과 4개 팀)을 신설해 효율적인 보호‧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인지도 상승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양생태관광 중심지로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대한 과업”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충남 서천갯벌이 대상지로 신안갯벌은 전체신청면적의 85%(신청면적 1293.46㎢ 중 1100.86㎢)를 차지한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