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현 경제상황 엄중… '홍남기 원팀'으로 운영해야"
文대통령 "현 경제상황 엄중… '홍남기 원팀'으로 운영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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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로부터 경제현안 보고 받아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서 내년 경제정책방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경제현안을 보고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로부터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 현안을 보고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오전 11시부터 12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를 수락하면서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들에게도 알리자"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또 "12월17일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날 보고되고 토의된 내용도 이날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홍 부총리가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보고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