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일으킨 '카카오 체크카드', 발급 600만장 돌파
돌풍 일으킨 '카카오 체크카드', 발급 600만장 돌파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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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제한 없고 혜택은 더 높이고, 케이뱅크 체크카드도 '인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죽을 맛인데 이와 대비돼 주목된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 프렌즈 체크카드'는 총 606만장(고객수 729만명)이 발급됐다. 이처럼 체크카드가 인기를 끈 이유는 혜택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카카오프렌즈와 CGV, 통신, 학원, 대형마트, 주유소, 면세점, 온라인쇼핑까지 주요 업종에서는 매월 최대 6만2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월실적이 없어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선호한다는 평가다. 친근한 캐릭터 등 카드 디자인도 독특해 초기 발급시엔 몇 주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눈에 띄는 것은 이용자수가 대다수 20~30대 젊은층이라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발급 연력은 20대가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33%, 40대가 20%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도 고객 수 84만명 중 발급 수가 약 75만 장으로 89%의 높은 발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연회비 없이 해외결제 서비스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돼 카드 이용처 확대와 고객 편의를 높였다.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월 24만원 이상 이용 시 어디서나 이용액의 1.2%, 최대 3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적립된다. 최근엔 다양한 외식브랜드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카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1000원 이상 이용 시 가맹점 별로 1~5%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약 1만6000여개의 GS25와 우리은행 CD/ATM 기기 이용 시 거래수수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