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열수송관 파열사고‘신속한 대처’로 주민안심
양천구, 열수송관 파열사고‘신속한 대처’로 주민안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2.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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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6시 노후 열수송관 파열로 목동아파트 1800여 세대 온수, 난방 공급중지
양천구, 즉시 지원본부 설치. 전기장판, 담요, 핫팩 등 보온용품 지급 및 대피소 마련
사고현장을 살펴보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황희 양천 갑 국회의원.(사진=양천구 )
사고현장을 살펴보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황희 양천 갑 국회의원. (사진=양천구 )

서울 양천구가 지난 11일 목동 1단지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사고에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사고는 서울에너지공사가 관리하는 200mm 노후 온수관이 파열되며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50분쯤 온수관 파손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서울에너지공사와 굴삭기 1대, 덤프트럭 1대, 포터 2대와 20여명의 복구인원을 투입 오후 6시쯤 복구작업을 마쳤다.

직후 5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추가 파열이 발견돼 추가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 중 목동 1단지 아파트 1800여세대에 온수공급과 난방이 중단됐다.

구는 복구작업이 완료되기까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사건 발생현장에 50여명으로 구성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전기장판 724개, 담요 160개, 핫팩 등 보온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더불어 인근 목5동주민센터 강당과 YMCA 편익시설 등 2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해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열수송관 복구 작업은 이튿날인 12일 새벽2시경 완료되었고, 30분 후 1800여 피해세대 전체에 열공급이 재개됐다.

양천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긴장태세를 갖추고 있던 상황이라 신고접수 즉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며 인명사고가 없고 추운 날씨에 난방, 온수 공급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대형화 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