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베트남 하노이서 우수 농식품 현지 판촉전
산청군, 베트남 하노이서 우수 농식품 현지 판촉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1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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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행사장 참여자 격려
170만弗 수출 의향서 체결 등 교두보 마련
사진=산청군
(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한 우수 농식품 판촉전에서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 8~9일 베트남 하노이 빈컴로얄시티에서 산청군 우수 농식품 베트남 판촉전·수출상담회를 개최에서 10개 지역 우수기업이 38개 품목을 선보여 한화 2100만원의 판매실적과 170만달러 규모의 수출의향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7일 오후 베트남에 입국해 행사장 현지점검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날 생초면 출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행사장을 방문해 판촉전 참자가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수출상담회는 동서비나, T.S.K.O,VN, Happy Dream등 9개 베트남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군은 판촉전에서 수출계약과 의향서를 체결한 베트남 업체와 수출시기 등의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현지에 산청군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농업회사법인 산의 산양산삼주는 6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향후 2차 선적 등으로 2020년까지 2만병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판촉전에서 신동복 산청군 군의회 부의장과 민정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중심으로 지리산약초랑, 동의초석잠, ㈜자연애제약, 지리산참푸드, 시골농장, 안심가, 이팔청춘건강즙, 더그린산청미래청정연구원, ㈜농업회사법인 산, 산청기능성콩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약초김부각, 꿀유자차, 경옥고환, 꿀, 곶감, 뽕소금, 사과칩, 잼, 산양산삼주, 안심당 등 38개 품목을 선보였다.

이번 판촉전·수출상담회의 성과는 베트남 국민의 산청군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도 상승과 군의 지속적인 교류와 박항서감독의 격려로 이뤄낸 결과라는 평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베트남과 꾸준히 교류하며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번 판촉전에서 좋은 결과 였다”며 “앞으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