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식·교류 복합공간 'LH 돌봄나눔둥지' 도입
육아·휴식·교류 복합공간 'LH 돌봄나눔둥지' 도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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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주민 참여형 新주거서비스
미사강변 국민임대아파트서 '1호 개소'
돌봄나눔둥지 공간 계획.(자료=LH)
돌봄나눔둥지 공간 계획.(자료=LH)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육아와 휴식, 상호 교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신개념 주거서비스가 하남 미사강변도시 LH 임대아파트에 최초 도입됐다. 사회적기업과 주민이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해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2일 오후 4시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 17단지에서 'LH 돌봄나눔둥지'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H 돌봄나눔둥지는 한 공간에서 독서를 비롯해 △휴식 △돌봄 △건강 △육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이다. 돌봄서비스 전문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로 기획했다.

이번에 돌봄나눔둥지를 설치한 공간은 애초 작은도서관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운영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되지 않은 곳이었다.

LH는 먼저 운영사업자 선정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 ㈜돌봄세상(대표 조성희)을 지난 7월 선정했다.

LH와 돌봄세상은 입주민대표회의와 협의를 거쳐 주민주도 아래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대주택서비스 공간을 기획한 후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공유부엌과 주민카페,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휴식 및 교양강좌가 제공되는 종합문화공간으로 꾸몄으며, 아이 놀이방과 수유실도 갖췄다.

LH는 앞으로 돌봄나눔둥지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교류하는 주민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돌봄나눔둥지는 기존의 주민공동시설이 한 가지 기능만 해왔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H가 사회적기업, 입주민과 함께 손잡고 임대주택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것"이라며 "향후 운영과정에서도 사회적 기업과 함께 주민참여를 적극 지원해 LH 임대주택 주민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