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애인 위한 나눔 실천 ‘훈훈’
영등포구, 장애인 위한 나눔 실천 ‘훈훈’
  • 허인 기자
  • 승인 2018.12.12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회 장애인 나눔의 한마당’ 개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장애인 나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는 후원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나눔의 자리로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장애인들에게는 따뜻한 나눔의 정과 희망을 느끼게 하고 후원자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 구립장애인복지시설인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이 주최한다.

행사는 △식전 문화공연 △본행사 △후원물품 전달로 나눠 진행되며 지역 내 장애인 및 후원자 1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식전 문화공연으로 장애노인들의 핸드벨 공연과 행복드림예술원의 난타공연이 1시간 동안 펼쳐진다.

핸드벨 연주는 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서 벨칸토 핸드벨이라는 음악활동 동아리로 활동 중인 장애인 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장애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음악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있는 이들의 무대가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난타공연은 평소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행사에는 복지시설 활동 영상 상영과 장애인복지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진다.

올 한해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후원기관과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해 그 공을 인정하고 장애인복지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등포아트홀 광장에서는 각계각층의 후원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쌀 10㎏, 라면, 이불, 생필품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어려운 장애인들을 둘러보고 장애인과 후원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쓰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