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관광특구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
송파구, ‘잠실관광특구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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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중국어·일본어 포함한 총 24개 언어 지원 가능
송파구와 통합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 플리토가 잠실관광특구 식·음료점에 지원하는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사진=송파구)
송파구와 통합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 플리토가 잠실관광특구 식·음료점에 지원하는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통합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인 플리토와 함께 ‘잠실관광특구 소재 식·음료점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사업’(이하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란 외국어로 번역된 메뉴판 정보가 담긴 QR코드 스티커를 가게 출입구 또는 테이블에 부착해 가게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원하는 언어의 메뉴판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구는 매년 약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잠실관광특구 일대의 식·음료점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기본으로 하는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를 실시하고, 점주의 요청이 있을 시 최대 24개 언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방이맛골, 신천맛골, 송리단길, 롯데월드 등 잠실관광특구 일대 식·음료점 200여 곳이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식·음료점은 외국어 메뉴판을 여럿 구비할 필요가 없고, 외국인 관광객은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의 24개 언어로는 영어와 일본어를 비롯해 네덜란드어, 독일어, 러시아어, 말레이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체코어, 타갈로그어, 태국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한국어, 힌디어가 있다.

조태선 구 국제관광과장은 “외국어 메뉴판 QR서비스 무상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잠실관광특구 소재 식·음료점 이용이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나길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청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플리토는 지난 2017년 ‘서울시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로 2017년 하반기에 서울 주요관광지 1000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외국어번역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