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위한 특강 개최
강북구,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위한 특강 개최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8.1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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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전문가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특강
서울 강북구가 지난 7일 도시재생연구 전문가인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지난 7일 도시재생연구 전문가인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지난 7일 지역의 중개업소 대표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특강을 위해 도시재생연구의 전문가인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도시를 움직이는 힘과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정 교수는 “도시재생은 무조건적인 개발, 재개발 대신 우리에게 있는 자산들을 고치고, 채우고, 잇고, 열고, 나누는 것”이라며 “행정과 주민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작용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오늘 강의를 통해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지난해 5월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또한, 관내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됐던 구도심 지역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구는 도시재생으로 인해 한순간 떴다 사라지는 동네가 아닌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머무를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