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위, 2019년 충남도 예산 6조2494억2722만원 확정
충남도의회 예결위, 2019년 충남도 예산 6조2494억2722만원 확정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2.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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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억9577만7000원 삭감
민선 7기 도정운영 탄력 전망
충남도의회 예결위가 8일 도지사가 제출한 예산 6조 2694억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예결위가 8일 도지사가 제출한 예산 6조2694억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6조2494억2722만원으로 확정, 민선 7기 양승조 도지사의 도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는 도지사가 제출한 예산 6조2694억원 대한 심의를 위해 지난 7일 16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97건 199억9500만원(특별회계 2건 2억2000만원 포함)을 삭감했다.

이는 당초 상임위 심사에서 148개 사업 402억원(특별회계 8건 23건 포함)이 감액되어 올라온 것에 비하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예결위는 이날 상임위 감액 사업까지 일일이 검토해 재조정하고, 상임위에서 논의하지 않았던 예산도 삭감된 사업이 다수라, 이번 예결특위 심사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진행됐다.

실제, 예결위는 일반회계 의회운영위원회가 삭감한 의원 입법·정책 연구용역비 1건 5000만원을 유지했으며 행정자치위원회가 삭감한 13건 54억4430만원은 39억448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 문화복지위원회가 삭감한 70건 108억9546만원은 51건 69억5150만원으로 조정했으며 농업경제환경위원회가 삭감한 45건 200만1599만원은 26건 78억5850만원으로 부활 폭이 매우 컸다.

이와 함께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가 삭감한 11건 14억9760만원은 4건 9억352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밖에 상임위가 삭감한 특별회계 8건 23억원도 2건 2억2000만원만 삭감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정광섭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에서의 예비심사를 존중했으나, 예결특위 위원들이 재검토한 결과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추진하도록 했으며 특히, 일부 사업의 경우 급하지 않거나 과다·중복으로 투자한 것으로 확인되어 삭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틀간 도시락을 먹으며 밤을 새우며 예산 심사에 열의를 보내주신 예결특위 위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