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떠난 삼성물산패션, "이후 행보는?"
이서현 떠난 삼성물산패션, "이후 행보는?"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8.1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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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경영 퇴진 관련 ‘추측’ 무성
신임 사장 인사 빠르면 이번 주
(사진=삼성물산패션)
(사진=삼성물산패션)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삼성의 패션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재계 및 패션 업계 등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이 복지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는 발표에서 '전(前) 삼성물산 패션부분 사장'으로 언급돼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에서의 퇴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들은 이 전 사장 퇴진에 대해 패션 업계는 물론 삼성 내부에서조차 발표할 즈음에서야 알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소식에 당혹스러워 하는 반응이다.

가장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 전 사장 퇴진 이유에 대해선 공개된 내용이 없어 추측설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간에서는 모 대기업과의 합병설 내지는 부진한 실적 등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여러 설들이 있는데 모 대기업과의 합병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삼성물산 패션은 올해 여러 브랜드를 론칭하고 리뉴얼 등의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며 실적 면에서도 매출이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전 사장이 물러남에따라 이전까지 '오너경영'의 장점을 통해 패션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했던 것에서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 임원 인사는 빠르면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며 박철규 삼성물산패션 부사장이 이 전사장 뒤를 이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