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동두천 악취 근절을 위한 정부기관 합동간담회 개최
김성원 의원, 동두천 악취 근절을 위한 정부기관 합동간담회 개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8.12.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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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두천시)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연천)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동두천 악취 근절을 위한 정부기관 합동 간담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조정실, 환경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동두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동두천에서 개최한 '악취문제 해결! 동두천 성공사례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 이후 각 정부부처별 추진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 발표를 맡은 한국환경공단 조성주 악취기술지원팀장은 “지난 1년간 양주시 하패리 및 동두천시 상패동 축사를 대상으로 발생원 악취 측정과 함께 영향지역인 동두천시 생연‧송내지구를 대상으로 27개 지점 및 16개 격자를 구성해 실태조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해당 지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악취유형은 축사관련 악취임이 확인됐다”면서 “정부의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지원을 위한 보조금 확충을 통해 지자체 비용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황준환 고충처리팀장은 “지난 1월 동두천에서 개최한 악취문제해결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동두천 축사악취 민원해소와 전국 축사악취 기획조사를 동시에 추진해왔다”면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축사 폐업보상 및 악취저감 기술 및 재정을 지원하도록 하는 업무조정협약을 조만간 김성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합동 간담회에서 환경부 참석자는 “환경공단이 실시한 악취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악취배출원인인 축사에 대한 악취저감방안을 마련하고, 분뇨처리시설 및 악취방지시설 설치, 분뇨순환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참석자는 “축사 악취저감을 위해 동두천시‧양주시와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악취 모니터링 및 합동단속, 저감시설 지원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축사이전 및 폐업보상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악취저감 용역을 실시한 결과, 단계별 폐업보상처리가 제일 효율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며 “악취저감시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축사 폐업보상을 통한 악취저감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