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본격 출시…3475만원부터
현대차 ‘팰리세이드’ 본격 출시…3475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8.12.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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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주행성능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 요구사항 적극 반영
“고객 라이프스타일 연구·반영해 공간으로써 자동차 가치 극대화”
디젤 2.2·가솔린 3.8 두 모델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트림 통합 운영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M&C WORKS STUDIO)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인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며 이로 인해 자동차는 삶에 중요한 가치를 함께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에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돼 드릴 차량이다”고 말했다.

또 “이처럼 공간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나만의 공간을 의미하는 ‘케렌시아’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팰리세이드는 신차 기획과 설계, 평가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써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최고급) 대형 SUV로서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또 풍부한 볼륨감과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하고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였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특히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구현하고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해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은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는 진흙, 모래, 눈길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8단 자동변속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팰리세이드는 2륜, 7인승, 18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가솔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기준 1945㎏, 가솔린 3.8 기준 1870㎏으로 동급 중에서 가장 가볍다.

두 모델 모두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통합해 운영하며 판매 가격은 2륜 7인승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기준으로 디젤 2.2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이고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걸 다 갖춘 플래그십 대형 SUV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2주 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3468대가 계약돼 볼륨차종의 탄생을 예고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