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구에 제6일반산단 만든다
천안 동남구에 제6일반산단 만든다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8.12.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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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제3섹터 방식 개발 추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일원에 제6일반산업단지(이하 제6산단)가 조성된다.

시는 11일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제6산단 입지를 선정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선정된 지역은 풍세면 용정리 일원 계획관리지역으로 면적은 103만7949㎡(약 31만4530평)이다.

풍세 용정지구는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인접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배후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해 산단 연계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동남구에 산단 조성 및 우수한 기업 유치로 주요 산업단지 서북구 편중 심화가 해소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방식은 시의 재정 부담이 적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할 수 있는 민‧관 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되고, 유치업종은 전자·기계·부품가공, 첨단지식산업 등의 분야로 예상된다.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제6산단이 조성되면 약 36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66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앞으로 입지 확정 발표에 따른 예정지 내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 및 부동산 투기행위 등의 사전 차단을 위해 이달 중 주민의견 청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세 위치는 주민의견 청취에 따른 공람절차 시 공개한다.

또 내년 1월에는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제6산단 입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6월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민간사업를 공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산단 입지 선정으로 제6일반산단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리 시 주도의 전략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