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수원' GTX노선, 이르면 2021년 착공
'양주∼수원' GTX노선, 이르면 2021년 착공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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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도심 접근성 크게 개선
사업추진안 결정…내년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세종시 국토부 청사.(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국토부 청사.(사진=신아일보DB)

양주에서 수원 간 GTX노선이 이르면 2021년 착공된다. 이에 따라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고 시속 180km급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양주~수원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재정 또는 민자 방식의 사업추진안 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예상 착공시기는 2021년 말로 예상된다. 

GTX-C노선은 양주~청량리~삼성~수원 간 정거장 10개소 총 길이 74.2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표정시속 100km로 주파하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이 노선이 개통하면 수원에서 삼성구간의 이동시간은 현재 78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되고, 의정부~삼성은 74분에서 16분, 덕정~삼성은 80분에서 23분으로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사업은 양주와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C노선은 2026년 기준 하루 평균 35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이 하루 7만2000대 감소하는 등 5조7000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