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2개 부문 동시 수상
영등포구, 지역복지사업 평가 2개 부문 동시 수상
  • 허인 기자
  • 승인 2018.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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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상담사 등 지역 특성 반영한 일자리 창출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일자리 복지가 서울 최고 반열에 올랐다.

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8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상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문 우수상 등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지역복지사업 2개 부문 장관 표창과 함께 총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과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일자리 복지를 선도하는 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지난 1년간 추진된 지역복지사업의 모범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고자 마련된 전국 단위 평가다.

올해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기초생활보장사업 등 총 13개 분야에서 평가가 실시됐다.

이 중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부문 최우수상은 시 자치구 중 단독 수상이며, 전국 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월등한 성과를 거둬 일자리 자치구의 위상을 높였다.

구는 지역적 특성들을 반영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 복지, 보건서비스 등 3개 분야 57개 사업을 추진, 총 1786명의 일자리를 발굴했다.

대표 사업은 △노인이 직면한 심리적·정서적 문제 해결 등 상담서비스를 통한 시니어상담사 배출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문해교육서비스 ‘나비의 꿈’ 방문 문해교사 양성 △자치단체 최초 장애인표준사업장 인가를 받은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의 발달장애인 고용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족 통역사 채용 등이다.

구는 노인, 여성, 외국인 등에 특화된 지역 일자리 창출로 취업 취약계층이라는 인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들의 자립에 기여해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에 앞장선 노력이 눈에 띄었다.

구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총 251개로 구는 2015년 구청 별관청사에 조성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사회적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사회적기업과 예비창업가를 위한 공간 지원에서부터 경영‧회계 등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돕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 인식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 △기업 간 상호협력 강화 및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 △‘헬로우 문래’, ‘사회경제포럼’,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자생적 성장을 위한 추진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춘 사업추진으로 복지체감도가 한층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신규 발굴하고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사회적 문제도 적극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