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최근 SK텔레콤 및 미국 측량회사 '트림블'과 '스마트 건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은 측량부터 시공, 완공 후 유지관리 전반에 걸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취합·분석·제어하는 지능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고유의 기술력을 모아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 건설 구현을 위해 지능형 건설장비 개발과 원격 건설장비 고장 대응 기술개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T는 5G 통신을 포함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트림블은 드론을 이용한 지형 측량 솔루션과 건설공사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부사장은 "5G 통신망과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한 이 솔루션이 건설현장에 접목되면 건설장비의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며 "작업 효율성은 향상되면서 현장위험은 감소하는 등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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