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사 설립 재추진 면밀하게 검토할 것”
“지역항공사 설립 재추진 면밀하게 검토할 것”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1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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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에어포항 운항중단 따른 입장 표명
(사진=배달형 기자)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는 에어포항 운항중단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최웅 부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취항한 에어포항이 10개월 만인 이날 운항을 중지함에 따라 그동안 대한항공과 에어포항을 통해 공항활성화를 추진해 왔던 만큼 앞으로의 포항공항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하고 지역항공사 설립을 재추진하는 문제 등을 밝혔다.

‘에어포항’은 지난 2월 7일 포항~김포 간의 첫 비행을 시작으로 지역민들에게 교통편의를 도모하는데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제주노선의 탑승률이 평균 81.5%, 김포노선은 54.2%를 기록하며 80,756명이 ‘에어포항’을 이용했으며 포항공항도 지난해 9만5,551명이 이용했으나 올해는 ‘에어포항’이 운항하면서 61.6%가 늘어난 15만4,933명이 포항공항을 찾았다.

시는 앞서 경북도와 동화컨소시엄, 경주시, 울릉군 등과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항공사 사업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지난 10월 22일 에어포항 측이 시에는 아무런 통보 없이 베스트에어라인 측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시는 지역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포항공항 활성화가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여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치며 경북도와 정책 공조를 통하여 지역기업과 시민이 주축이 된 지역항공사 설립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