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내년 초 ‘첫삽’
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내년 초 ‘첫삽’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1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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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보상계약 사업부지 내 토지 모두 확보
삼악산 로프웨이 조감도. (사진=춘천시)

강원 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이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10일 시에 따르면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은 지난 9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현재 착공 전 사전준비 등 작업 중에 있다.

시는 이달부터 보상계약 체결 및 내년 3월까지 수용재결을 통해 사업부지 내 토지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 사업자인 ㈜대명호텔앤리조트(구 대명레저산업)은 내년 1월부터 서면 덕두원리 쪽 상부정차장 및 지주설치를 위한 측량, 기초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삼천동 하부정차장 토공공사를 시작,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길에 3.6㎞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대명호텔앤리조트에서 조성 후 기부채납해 2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8인용 관광객이 탑승하는 일반형 곤돌라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곤돌라 20대 등 총 국내 최장 길이의 자동 순환식 곤돌라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2020년 말 준공, 2021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간 12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과 더불어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유람선 운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까지 진행된다면 춘천 시내를 연결하는 연계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