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비 확보 사상 첫 '1조원' 돌파
창원시, 국비 확보 사상 첫 '1조원' 돌파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12.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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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직접시행 7229억원·타기관 시행 3565억원 확보

경남 창원시 정부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2019년 정부예산에 창원시 국비예산으로 1조794억원(창원시 직접시행 7229억원, 타 기관 시행 356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 총액(9635억원)보다 1159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국고예산 반영액은 총 629건 7229억원(국고보조사업 338건 6533억원, 균형발전특별회계 92건 381억원, 기금 199건 315억원)으로 지난해 6268억원 보다 961억원(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시가 목표로 하는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부분 예산에 반영돼 내년도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창원 경제 살리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성장 동력 산업 육성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155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8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7억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55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41억원) △양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28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28억원) △창원 개방형체육관 건립(25억 원) 등이다.

창원지역에서 시행되는 타 기관 추진사업으로는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578억원) △제2안민터널 건설(219억원) △국도2호선(귀곡~행암) 대체우회도로 건설 (191억원) △마산구항 방재언덕 설치(138억원) △마산항 진입도로(2-1단계) 건설(102억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48억원) △동전 산단 진입도로 확장공사(41억원) 등이다.

서정두 기획예산실장은 "조선업 경기 불황 등 어느 해 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창원시 국비 확보, 사상 첫 1조원 돌파는 허성무 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무원이 모든 역량을 집결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창원시의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결위 위원, 중앙부처 관계 공무원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내년에도 국비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응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