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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차기 회장은…최대주주 삼양사 킹메이커로 거론
JB금융지주 차기 회장은…최대주주 삼양사 킹메이커로 거론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2.10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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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차기 회장으로 손꼽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J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삼양사의 행보에 금융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삼양사는 KTB PE로부터 장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JB금융 지분 3.49%(687만8153주)를 405억8000만원에 취득했다.

이번 투자로 삼양사의 보유 지분은 기존 대비 1.72%포인트 늘어난 10.11%로 확대된다. 삼양사의 지분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약 4년 만이다.

삼양사는 2015년 이전까지 줄곧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2015년 1823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지분율이 8.3%로 떨어졌다.

JB금융지주 지분 인수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JB금융지주 주식 추가 취득을 통한 적정수준 지분율 확보라고 밝혔다. 즉 현행법상 비금융 주력사가 보유할 수 있는 지방은행의 지분과 의결권은 15%까지 가능한 만큼 적정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하겠다는 게 삼양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양사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배력 확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양사의 지분율 확대 시기와 JB금융의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을 고사하면서 JB금융은 지난달 사외이사 5명과 비상임이사 2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임추위는 사내이사를 제외한 이사 전원으로 꾸리되 계열사 상근임원을 겸직하는 이사는 제외했다. 이에 따라 최정수 위원장과 김대곤, 이용신, 김상국, 이광철 사외이사, 윤재엽, 안상균 비상임이사가 맡았다.

JB금융 안팎에선 윤재엽, 안상균 비상임이사가 임추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이사는 삼양사 최대주주인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2013년부터 JB금융 비상임이사를 맡아왔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북은행 사외이사를 지내 JB금융 안팎의 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안 이사는 JB금융 2대 주주인 특수목적법인(SPC) 주빌리아시아(8.72%)를 소유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로 삼양사의 우호 세력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부에서 유력하게 손꼽히는 차기 회장은 임용택 전북은행장과 송종욱 광주은행장이다.

임 행장은 김 회장과 같은 외부 출신으로 대신증권과 토러스투자자문,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특히 JB우리캐피탈 대표를 거쳐 2014년부터 전북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에서 30여 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은행맨이다.

두 행장 모두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만큼 차기 회장 선임 결과에 따라 후속 인사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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