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소재 공기업인 한국전력거래소의 김우선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이 지난 9일 골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지난 9일 11시47분께 직장동료 3명과 나주힐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측은 "4번홀 티업을 마치고 그린으로 걸어가던 중 쓰러져 있는 김 센터장을 발견한 직장동료가 119에 신고했고, 이에 출동한 소방관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지만 12시2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1~2년 전부터 두통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김 센터장이)뇌혈관에 1㎜가량의 꽈리가 생겨 주기적으로 관찰을 받아왔던 점과 유족들도 이의제기가 없는 점 등을 미뤄 급성심근경색에 인한 사망으로 결론내리고 사체를 유족들에게 인도했다"고 덧붙였다.
nic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