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 사무소 개소
LH,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 사무소 개소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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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착공 후 분양…신남방정책 포석 기대
지난 8일 미얀마 양곤 '삐가든 오피스타워'에서 열린 LH 미얀마 대표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왼쪽),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가운데) 내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미얀마 양곤 '삐가든 오피스타워'에서 열린 LH 미얀마 대표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왼쪽),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가운데) 내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8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삐가든 오피스타워'에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본격 추진을 위한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우 LH 사장과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국간 상호협력을 다졌다.

LH는 미얀마 건설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미얀마 투자위원회(MIC)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가 승인되면 현지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LH는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 후 산업단지를 분양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분양 문의는 미얀마 양곤 대표사무소나 LH 해외사업처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아세안 지역에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로 꼽히는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지점인 야웅니핀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미얀마 정부는 정부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정부는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와 상수, 진입도로를 설치해 가격경쟁력과 편리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해외수출시장을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양질의 부지 제공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세안국가에 한국형 산단과 스마트시티를 수출해 신남방정책의 포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