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산림협력 남측 방문단, 中베이징 거쳐 평양行
남북산림협력 남측 방문단, 中베이징 거쳐 평양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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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2박3일 방북…양묘장·산림기자재 공장 방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산림협력 남측 현장방문단이 10일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

통일부에 따르면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방문단 10명은 이날 베이징을 거쳐 방북해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에 머물 예정이다.

방문단은 지난달 29일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평양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산림 병해충 방제와 양묘장 조성 등 향후 남북 산림협력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북측과 실무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평양 현장방문은 지난 10월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남북은 당시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개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들과 산림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은 평양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는 등 북측의 산림복구·보전 현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산림협력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