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14일 검단신도시 문화재 발굴 성과 발표
인천도시공사, 14일 검단신도시 문화재 발굴 성과 발표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2.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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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조선시대 유물·유적 연구 학술대회
검단신도시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 검토 학술대회 일정표.(자료=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 검토 학술대회 일정표.(자료=인천도시공사)

청동기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방대한 유물·유적이 발견된 검단신도시의 문화재를 연구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4일 인천시 서구 원당대로 929길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검단신도시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 검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신도시 내 고고유적 발굴 성과를 발표하기 위한 행사로, 조사 연구원 및 전문가 총 22명이 참석한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서는 청동기시대 대규모 마을이 여러 지점에서 조사됐다. 또, 마한~백제시대 목곽묘와 주구묘, 고려~조선시대 사찰과 관청, 무덤군도 확인된 바 있다.

이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과 중구 영종도, 서구 연희동 지역과 연계해 서북부 지역에 마한~백제시대와 동일한 양상의 정치체가 존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고려~조선시대에는 행정·문화 중심지였을 가능성이 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지역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힘써왔다"며 "본 학술대회를 통해 검단신도시 문화유산의 활용에 관한 명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