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1조209억원 규모의 2018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본예산 7,282억원보다 40.2%(2927억원) 늘어났으며, 시의 예산 규모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구체적인 회계별 내역으로 일반회계는 당초 본예산 6600억원 대비 2816억원(42.67%) 증가한 941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203억원 대비 10억원(4.93%) 증가한 213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479억원 대비 101억원(21.09%) 증가한 58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1479억원(1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 1475억원(14.45%), 환경.상하수도분야 1219억원(11.94%), 국토.지역개발 분야 723억원(7.08%), 문화·관광분야 721억원(7.06%) 등이다.
이번 제3회 추경예산은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세입의 정확한 추계와 국·도비 보조금 증액분, 2017년도 세입·세출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을 반영한 것이다.
경상경비 및 신규 사업 등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편성은 지양하고 필수 법정경비 과부족분을 반영했으며 기존 사업 마무리를 위한 예산 편성에 초점을 뒀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경예산은 제1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되어 21일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천모 시장은 “예산 규모가 계속적으로 확대되어 이번 제3회 추경에서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며 “늘어나는 예산규모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