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12.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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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상대 기자)
(사진=최상대 기자)

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발주한 하동지구 재해대비 수리시설개보수 공사현장이 부실한 안전관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이 보호구를 미착용 한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에 대해 더욱 중요시해야 할 관급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경주시민 K씨(동천동,57)는 “솔선수범해야 할 관급공사에서 부실한 안전관리는 산업안전보건법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공사감독관은 “안전관리가 미비했던 점을 시인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공사감독관이 수차례 주의도 주고 교육도 시키지만 감독관이 없을 경우에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제재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생활 속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난안전네트워크,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안전모니터봉사단, 이통반장 등을 중심으로 소정의 안전교육을 이수한 35명으로 구성된 ‘안전보안관’을 지난 4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안전보안관은 일상생활에서 안전위반 행위를 찾아 신고하고, 안전점검과 홍보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의 안전문화 정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