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각 주민자치단체 불우이웃 돕기 줄이어
순천시 각 주민자치단체 불우이웃 돕기 줄이어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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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 ‘사랑의 손길’
순천시청 전경. (사진=순천시)
순천시청 전경.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의 주민자치 및 직능 단체들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 등 각종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쳐 한파 속 연말을 맞는 불우 소외 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덕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주차장에서 직접 담근 배추김치 750포기를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 200세대에 전달했다.

조점수 덕연동장은 “이번 행사에는 덕연동 새마을부녀회와 직능단체 회원, 이마트순천점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큰 이웃사랑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왕조2동은 지난 5일 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왕이 행복뜨개방’ 자원봉사자 40명이 직접 뜬 목도리와 함께 김치를 경로당 및 저소득층 가정 등 50여 곳에 전달했다.

같은 날 장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하수구와 음식물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한 악취발생지에 EM활성액을 살포, 수질개선 및 악취 제거에 나섰다.

정순금 장천동장은 “내년에는 장천동과 인근 전통시장 등에도 EM활성액을 이용해 생선비린내로 인한 악취를 없애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동 직능단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향기나는주민협의체)는 지난 3일 순천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양현심 향동장은 “이번 성금은 향동 마을축제 은행나무 아래로 행사 수익금으로 향동 직능단체와 함께 소외 계층을 살피며 따뜻한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향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외서면 마중물보장협의체은 관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40명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공동위원장인 박종은 외서면장은 “지역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작된 반찬나눔은 지난달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례동에 위치한 명성사우나는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300만원 상당의 이불 30채와 목욕쿠폰 150매를 기부해 부모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한 한 부모가정과 조손가정에 전달했다.

이 밖에 왕조1동은 ‘희망2019 나눔 캠페인’이 본격 시작되면서 기부 천사들의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수 왕조1동 동장은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매년 이어오고 있는 왕조도사 기부릴레이와 희망2019 나눔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범사회적인 나눔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