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취약계층 대상 ‘노인 건강돌봄 사업’ 시행
노원구, 취약계층 대상 ‘노인 건강돌봄 사업’ 시행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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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사 등 전문인력 포함된 건강돌봄팀 신설
(사진=노원구)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마을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직접 찾아가는 ‘노인 건강돌봄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를 포함한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하는 시 공모사업으로, 구는 이를 위해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포함된 보건소 내에 건강돌봄팀을 조직했다.

또 관내 월계, 공릉, 상계 보건지소는 단계적으로 건강돌봄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본격 시작된 돌봄 사업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복지 통합관리 서비스로 65세 이상 고위험군 노인의 포괄적인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 및 관리한다.

건강돌봄서비스는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되며,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상자의 건강관리계획 수립, 케어서비스 제공, 보건의료서비스 연계 지속관리 등 총 4단계로 3개월간 맞춤형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 발굴은 관내 방문건강관리대상자 중 만성질환 조절이 어려운 고위험군, 지역사회에서 의뢰한 복합만성질환 재입원 건강 고위험군, 시립병원에서 통보한 재입원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구는 우선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에서 발굴한 건강고위험군 노인 58명의 건강돌봄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또 구 의사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상자 중심의 다각화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한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노원구의 시도가 새로운 공공의료 복지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3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비율이 26%(1만7944명)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취약계층 가구 수도 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