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한파에 서울 '계량기 동파' 신고 100건 넘어
갑작스러운 한파에 서울 '계량기 동파' 신고 100건 넘어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2.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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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미사용시 수도꼭지 조금 틀어 수돗물 흐르도록 해야"
수도 계량기 (사진=연합뉴스)
수도 계량기 (사진=연합뉴스)

초겨울 갑작스러운 한파에 서울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동파 신고가 접수된 건수는 총 101건이다.

8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접수된 동파 신고는 무려 67건에 달했다.

신고된 67건 중에는 아파트가 55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각각 4건, 상가건물이 3건, 공사장이 1건이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 발령하는 '경계'로 유지하고 있다.

'경계' 단계에서는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이 흐르도록 해야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경우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다산콜센터나 자치구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