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아직 북한에서 연락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와 함께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행사에 앞서 '북쪽에서 연락이 왔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임 실장은 또 '북측에 전화를 해봤나'라는 취재진 질문엔 "북쪽과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 않을 텐데요"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답방에 관해 청와대 차원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설에 대해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후에 중대발표를 하느냐'는 (언론) 문의가 들어오는데 그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내 서울 답방'을 약속했다.

답방 확정시 관련 준비기간이 적어도 1주일은 소요될 것으로 보아, 이번주 내에는 김 위원장의 답방 일정이 확정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날부터 일요일인 9일까지를 포함, 이 사이에 청와대 차원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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