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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업계 반발 속 '카풀' 서비스 시작
카카오, 택시업계 반발 속 '카풀' 서비스 시작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2.0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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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2km당 3000원…정식 출시는 17일
(사진=카풀 앱 캡처)
(사진=카풀 앱 캡처)

카카오가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카풀 서비스 출시를 강행했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부 운전자를 대상으로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베타테스트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7일에는 모든 운전자로 범위를 넓힌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날 시작되는 베타테스트는 제한적 형태로 진행된다.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된다. 여기서 크루 회원이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 운전자는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은 없다. 기본요금은 2km당 3000원이다. 이동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카풀 크루로 등록하기 위해선 휴대폰 실명인증, 정면 사진,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실차 소유 여부 등 13가지의 서류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탑승 중 긴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안전정책도 마련했다. 승객이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는 '112 문자 신고' 기능을 만들었다.

승객이 신고하면 현 위치, 운전자 전보, 차량의 이동 정보가 경찰청에 전달된다. 차후 크루용 112 문자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카카오 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 교통 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을 준비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후 카풀을 출퇴근, 심야 시간 등에 발생하는 교통난 완화를 위한 대안적 이동수단으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한 채 시간을 끌어 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부 및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택시 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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