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피해, 이제 보험으로 보장받으세요
사이버범죄 피해, 이제 보험으로 보장받으세요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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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5000원대로 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까지 안심 보장
(사진=큐딜리온)
(사진=큐딜리온)

 

인터넷 직거래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범죄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이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사이버위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월 사이버범죄 발생건수는 10만8825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인터넷 직거래 사기가 5만57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중고 물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출시한 ‘안전생활 파트너’도 신종 사이버 범죄를 보장하고 있다. 해당 특약 가입시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물론 사이버상에서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인터넷 직거래 사기를 당한 경우 보상한다. 다만 직접 대면해 상품을 거래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에이스손해보험은 지난 5월 중고나라와 함께 ‘처브(Chubb) 인터넷직거래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초 가입 시 5440원의 보험료를 일시납하면 1년 동안 발생한 사기 피해를 보상해준다. 횟수 제한 없이 건당 최대 5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상품을 출시 계획 중인 보험사도 있다. 현대해상은 인터넷 쇼핑몰 및 직거래 사기, 피싱·파밍·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하이사이버안심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이 직접 가입하거나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을 위해 단체보험 형태로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사이버 범죄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사이버보험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간편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