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예산안 처리 잠정 합의… '선거제 연계' 배제
민주당-한국당, 예산안 처리 잠정 합의… '선거제 연계' 배제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2.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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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선거제 있는 합의문 던져놨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유한국당과 회동을 마친 후 예산안 처리 잠정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예결위 간사, 홍 원내대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장제원 예결위 간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유한국당과 회동을 마친 후 예산안 처리 잠정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예결위 간사, 홍 원내대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장제원 예결위 간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바른미래당이 예산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선거제 개혁을 연계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의견은 배제됐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이 끝나기 전 먼저 나와 "선거제가 있는 합의문을 던져놨다"며 "두 당이 이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예산안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각 당 의원총회에서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아야한다"며 "추인이 실패하면 잠정합의는 효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합의 내용이 각각 의총을 무사히 통과할 경우 두 당의 주도로 이르면 7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