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상호 돌봄 체계 형성 기여 공로 인정
전북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독거노인의 우울증 경감 및 고독사와 자살을 예방하고 사회관계망을 확대해 독거노인의 상호 돌봄 체계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남원시노인복지관은 2014년부터 남원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도모 및 상호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독거노인친구 만들기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이후 매년 공모 응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80개 기관(전주, 군산, 익산, 남원) 중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에서 4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전북은 최초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독거노인친구 만들기 사업은 매년 6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거노인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명 이상의 친구를 만들어 독거노인 우울증 경감 및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자살을 미연에 방지 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은둔형 고독사위험군, 활동제한형 자살위험군, 우울형 자살위험군 3집단으로 분류해 개인별 사례관리, 우울증 진단 및 투약, 자조모임, 집단치료, 집단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읍면동사무소, 의료기관, 마을 통·리장, 이웃주민, 유관기관, 후원자 등과 협력으로 대상자 발굴 및 독거 어르신 등이다.
특히 독거 어르신의 프로그램 참여와 자조모임 등을 통해 대인관계, 사회관계를 형성하고 마을 내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 및 고독사, 자살 예방을 위한 상호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더 독거노인관리를 위한 대상자 발굴에 힘써달라"면서 “앞으로도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독거 어르신의 우울증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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