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첫 논문공모전 수상자 발표
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첫 논문공모전 수상자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2.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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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총 22건 중 7건, 우수논문 시상식 개최
▲부산시는‘2018 피란수도 부산 논문 공모전’우수논문 7편 선정, 시상식 개최
부산시는 ‘2018 피란수도 부산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논문 7편을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2018 피란수도 부산 논문공모전’ 우수논문 7편을 선정하고 지난 5일 시상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피란수도에 대한 역사교육의 한계와 이에 따른 대안적 역사교육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논문을 제출한 창원대 사학과 3학년 김다빈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부산시장상 및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전문 연구자들이 주로 다루지 않았던 참신한 주제를 선정, 역사교과서에서 다소 소홀하게 다루고 있는 ‘피란시절 부산’에 대한 대안적 역사교육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논문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박정회(동국대 미술사학과 대학원생)와 윤국빈(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대학원생)학생이 차지했고 장려상은 이창영(동아대 사학과 대학원생), 정성윤(독일 할레-비텐베르크대 역사학과 대학원생), 김나현(동아대 건축학과 5년), 이하경(서강대 국어국문학과 2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추진 홍보와 미래세대의 전문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22건의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뒤 연구계획서 심사, 논문제출, 논문 서면심사, 논문 구술심사 등 3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7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상 논문은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한 미술가들의 활동, 근대공원 역할, 피란민 위생정책, 추도시설 유엔기념공원 등 의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매년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자료가 축적된다면 관련 분야 연구활성화와 부산 역사자료의 새로운 발굴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