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400m 세계기록도 깬다”
“2010년에 400m 세계기록도 깬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12.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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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BBC방송 인터뷰
‘번개 탄 사나이' 볼트가 존슨의 400m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AP통신은 베이징올림픽 육상 3관왕(100m, 200, 400m 계주)에 빛나는 우사인 볼트(22, 자메이카)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년 후에 400m 세계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볼트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현존, 최강의 스프린터다.

그러나 볼트는 유독 400m에 한해서는 도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9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메모리얼 반 담' 육상대회를 마친 후에도 볼트는 “400m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400m 세계기록은 1999년 8월에 마이클 존슨(41, 미국)이 세운 43초18이다.

만약 볼트가 밝힌 바와 같이 2010년에 세계신기록을 세울 경우, 남자 400m 기록은 11년 만에 깨지는 셈이다.

한편, 자메이카의 400m 담당인 버틀란드 캐머런 코치는 “볼트의 체격과 파워를 생각하면 400m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