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김정은 서울 답방 환영한다"
국민 10명 중 6명 "김정은 서울 답방 환영한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2.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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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3%였다. '모름·무응답'은 7.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환영 79.7%·반대 14.3%)와 대전·충청·세종(70.3%·22.3%)에서 환영하는 여론이 70%를 넘는 것으로 관측됐다.

경기·인천(59.0%)과 서울(58.7%), 부산·울산·경남(55.1%)에서도 절반 이상이 서울 답방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49.4%)에서도 환영 여론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2.0%)에서 80% 이상이 환영한다고 응답했고, 중도층(61.6%)에서도 60% 이상의 대다수가 환영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49.6%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8%)에서 환영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83.4%)도 80%를 상회했다. 반면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은 각각 환영 의사가 28.9%,18.3%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환영 의사가 54.4%로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