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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석역 온수관 파열' 하청업체로 수사 확대
경찰, '백석역 온수관 파열' 하청업체로 수사 확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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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전날 저녁 발생한 지역 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전날 저녁 발생한 지역 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 사건과 관련해 사고가 난 배관을 유지·보수·검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을 불러 수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6일 "난방공사 온수관을 유지 보수를 하는 업체와 검사를 하는 업체 각각 1곳씩 하청업체가 있다"며 "이 업체 직원들을 불러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현장에 과학수사 요원들을 투입해 파손된 배관의 상태와 구멍 크기 등을 1차로 조사했다.

그 결과 27년된 배관의 용접 부분이 터져 사고가 난 점을 확인했다. 해당 용접 작업은 배관을 깔았던 1991년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배관의 노후화가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30년 가까이 된 배수관을 규정에 맞게 보수·검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 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8시 41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850㎜ 열 수송관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뜨거운 물이 분출되면서 인근을 지나던 차량에 타고 있던 손모(69)씨가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인근 2800여가구에 난방용 열 공급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도 빚어졌다.

특히 이날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3개 아파트 단지 2800여가구에 열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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