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순수채무액 획기적 감소 ‘쾌거’
밀양, 순수채무액 획기적 감소 ‘쾌거’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08.12.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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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625억원 채무…올해 총 406억원 상환
밀양시가 최근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내실 있는 재정운영으로 순수채무액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쾌거를 이뤘다.

16일 밀양시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5개 사업에 대한 채무 106억원을 11월 말 상환하고 지난 15일 사포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채무액 300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말 625억원 이였던 채무를 올해 총 406억원을 상환함으로 순수채무액이 219억원으로 2007년 말 주민 1인당 84만3000원이였던 채무액이 1년 사이에 7만8000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밀양시가 최근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재정운영에 대한 탄력을 높이고, 내실 있는 살림살이를 위해 예산규모는 늘리고, 채무는 최대한 조기상환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남은 채무 219억원은 환경기초시설 건립에 따른 20억원, 지방상수도시설개량 67억원 등 87억원은 밀양시가 앞으로 갚아야 할 채무로 내실 있는 재정운영으로 차질 없이 상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에 따른 132억원은 원인자가 갚아야 할 채무로 밀양시가 순수하게 갚아야 할 채무가 87억원임을 감안하면 시민 1인당 채무액은 7만8000원이 돼 그 동안 시민들이 우려했던 부분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채무를 늘리지 않고 갚아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효율적인 예산 운영 뿐만 아니라 사포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엄용수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토지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참여시켜 사업비를 부담하게 하는 등 현명한 정책 결정도 한 몫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밀양시는 지역발전의 기본인 살림살이를 앞으로도 더욱 더 내실 있게 운영해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각종 복지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도모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