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 불가 콜택시·여성전용 택시 연내 생긴다
승차거부 불가 콜택시·여성전용 택시 연내 생긴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2.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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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전용 예약택시 연내 인가…펫택시도 도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에 승차거부가 불가능한 콜택시와 여성전용 택시가 연내 생긴다.

서울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근거한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인가하고, 이런 내용의 운송가맹서비스를 이달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택시 부가서비스를 도입해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우선 시는 연내 운송가맹사업자인 ㈜타고솔루션즈가 운영하는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를 인가할 예정이다.

목표지가 표시되지 않는 즉시배차 콜택시인 '웨이브 블루' 서비스에는 50여개 법인택시 회사에서 각각 선발된 우수기사 10여명이 20시간 친절교육을 받고 참여한다.

목적지를 보고 승객을 골라태우는 승차거부가 원천 차단되며 스마트폰 무료 충전, 방향제, 클래식 음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이 운전하고 여성승객만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는 '웨이고 레이디' 택시는 20여대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웨이고 레이디 택시를 모는 여성 기사를 대상으로 전원 완전월급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운송가맹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반려동물 운송서비스인 펫택시, 노인복지택시, 수요응답형 택시 등 서비스도 내년 중 단계적으로 협의·인가할 예정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운송가맹사업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마트 교통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