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자활 성공 수기’ 공모전 3명 입상
삼척시, ‘자활 성공 수기’ 공모전 3명 입상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1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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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철 삼척주거복지센터 대표 최우수상 수상
삼척시청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청 전경.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2018 자활성공·공로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3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시 자활사업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자활사업 참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 장석철(53) 삼척주거복지센터 대표의 ‘끝은 없다 다시 시작이 있을 뿐’이라는 주제의 자활 성공 수기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히가시히로꼬(55) 씨의 ‘자활센터를 통해 변화된 나의 삶-고인물은 썩는다’가 우수상으로 뽑혀 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20만원의 상금을, 최미영(60) 씨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준 2월 눈 폭탄’이라는 주제의 수기가 입선해 중앙자활센터장상(상금 1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대표는 성공수기에서 2002년 가을, 태풍 루사로 집이 흔적도 없이 쓸려간 이후 아픈 아내를 대신해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다 2010년 삼척지역자활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거개선사업단에 참여하며 자활의 꿈을 꿨다고 밝혔다.

우수작의 히가시히로꼬 씨는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과 함께 일본에서 이주해 왔다. 남편의 건강 악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자활사업에 참여해 현재 자활기업 쥬얼리 아트스쿨에서 일하고 있다.

입선작의 최미영 씨는 몇 년 전 유례없는 눈 폭탄에 운영하던 식당이 무너지고 망연자실한 가운데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자활에 성공한 내용을 수기로 풀어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자립기반 조성 및 자활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자활사업의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더 많은 자활 성공자가 탄생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에서는 전국에서 20명의 당선자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3명의 상장을 복지부로부터 전달받아 오는 31일 열리는 시 종무식에서 수여할 계획이며, 당선작은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lee119c@naver.com